모로코 제일의 휴양지 - 카사브랑카
Casablanca (카사브랑카)의 유래
1468년 파괴된 토착민 베르베르족의 마을에 1515년 포르투갈인들이 새 도시를 건설하고 ‘하얀 집’이라는 뜻의 카사블랑카로 명명했다.
1755년 대지진으로 파괴되었다가 18세기말 재건되었다.
1907년 프랑스가 이곳을 점령했으며, 1912~56년 모로코 제1의 항구가 되면서 급속히 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던 1943년에는 이곳에서 연합군의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카사블랑카는 모로코 제일의 휴양지이기도 하다.
어제, 늦게 카사블랑카에 도착하여 호텔로 찾아들어 깊은 잠에 들었었다.
그리고 새벽 3시에 깨어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카사블랑카의 새벽 바다, 대서양을보고 싶어졌다.
거리는 이미 활기찬 하루를 연다. 카사블랑카도 교통난이 심각하다.
건널목도 없고 신호등도 없는데 용케도 사고를 내지않고 운전을 하며 자신들의 일터로출근을 한다.
대서양의 바다가, 카사블랑카의 하늘이 곱게 물들며 아침해가 떠오른다.
여기는 대서양, 그리고 카사블랑카.
- 잘 지내고 계신지요? 새벽 대서양의 바닷가에서 안부를 띄워 보냅니다.
Hassan II Mosque 하산 2세 사원
카사블랑카의 아랍인 구역 입구 근처에는 하산2세 사원과 무하마드 5세 광장이 있다.
1986년 모로코 왕 하산 2세는 카사불랑카에 새로운 사원을 짓도록했다.
그는 1989년 자신의 60번째 생일에 완공될 수 있기를 원했지만 수많은 일꾼들이 밤낮으로일을 했어도 1993년에 이르러서야 문을 열게 되었다.
이 사원은 신의 왕좌가 물 위에 지어졌다고 하는 코란의 구절에서 시작되었다.
프랑스 건축가 미쉘 펭소(1924~1999)는 왕의 요구에 따라 일부만을 절벽에 기대어 세우고 대부분이 대서양으로 확장되어 바다위에 떠있는 물위의 사원을 만들어 냈다.
사원 바닥의 일부는 유리로 만들어져 신도들이 바다위에 바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메카의 사원 이후로 세상에서 두번째로 큰 회교사원이다.
높이가 20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미나렛 역시 세상에서 가장 높은 종교 건축물로시내 어디에서고 보인다.
광장 지평선 멀리 터져 오르는 아침하늘이 눈부시게 곱다.가슴을 열고 심호홉을 해본다.
카사블랑카 (Casablanca)의 Rick Cafe
모로코는 모든 쟝르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프랑스의 네오바로크 화가인 유진 드라크로아(Eugene Delacroix)는 1830년대 모로코를 방문한 뒤 모로크를 그리기 위해 몇 통의 물감을 쏟아 부었는지모르게 시장풍경, 하렘생활, 사자 사냥 등을 그의 캔버스에 무수히 그렸다.
그 당시엔 드로크로아가 너무 앞서 나갔는지 모르나 100년 뒤에는 영화의 본거지 헐리웃이 무엇에 홀린듯 모로코의 숭배자가 되기 시작한다.
모로코에서 처음 촬영된 영화는 마리린 디트리히(Marlene Dietrich)였고 1942년에는 그 유명한 <카사블랑카/ Casablanca>가 만들어졌다.
나는 지금도 그 청순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지녔던 젊은 시절의 잉그릿 버그만과 트렌치 코트를 입었던 험프리 보가드의 공항의 이별씬을 잊지 못한다.
그 후, 피터 오톨이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촬영하며 모로코를 자신의 나라처럼 자주 다니는 바람에 모로코는 당시미국인들에게는 환상의 나라로 불렸다.
Rick Cafe가 보이는 정원에서
나는 <카사블랑카 / Casablanca>에서 험프리보가드가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옛일을 회상하던 Rick Cafe를 찾아갔다. Rick Cafe는 아직 남아있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무척이나 넓고,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지금도 영화<카사블랑카>를 기억하며 잊지못하는 올드 펜들이 이곳을 찾아와 영화속의 주인공처럼 앉아 술을 마시며 영화를 이야기하다가 간다고 한다.
아, 세월은 가도 예술은 영원히 남는것인가.!
- Chris Nicolas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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