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내 마음을 찢어놓고 나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갔던 사람.
그사람에겐 그때 그일이
내가 죽음으로까지 이어질 정도로
절박했었다는 것을 몰랐던 것일까?
아니다. 알고있으면서도 자신의 합리화를 위해서
평생 벗지못하는 멍에를 씌워놓고 살았을 것이다.
내가 그를 용서 한다는 것.
그것만큼 어려운일이 또 있을까?
그길만이 나를 풀어주고 해방시키는 길일것이다.
그러나 끝내 나는 그를 용서하지 않기로했다.
항상, 조금씩, 내가 그보다 더 높은 곳에서 군림하며
더 나은 존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 Chris Yoon
'- 그의 獨白'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0) | 2022.11.01 |
---|---|
대화 (0) | 2022.10.27 |
나를 버리면서까지 애쓰지 말자 (0) | 2022.10.12 |
인연 (0) | 2022.10.10 |
남 이야기를 듣는것은... (0) | 2022.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