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고 푸른 색색의 조명 아래서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자와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담배를 물고 있는 남자가 라틴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드레스속의 육감적인 여자의 엉덩이가 보는이로 하여금 성적욕구를 자극하고 사내의 얼굴표정이 무척이나 취해있는듯하다.
우리나라 말로 치자면 흡사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의 댄서의 순정이다.
라틴댄스는 유럽, 인디오의 문화가 멕시코 이남의 부족한 노동력을 충족하기 위하여 아프리카에서 강제 이주된 흑인노예의 영향을 받아 혼합 현성된 것으로, 보테로는 이러한 라틴댄스를 소재로 다수의 작품을 그려왔다.
이렇게 피부 모공 하나 하나 까지 깊숙히 파고들며 꽂히는 그림에 무슨 어설프고 객적은 설명이 필요할까!
그냥 보이는대로, 느껴지는대로 그림을 감상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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