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ina (中國)

中國 天津 (Tientsin)의 古文化 거리

Chris Yoon 2021. 11. 2. 02:26

天津 (Tientsin)

중국 화베이 평원[華北平原] 동북단, 허베이 성[河北省] 동부에 있는 중앙직할시로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다음 가는 중국 제3의 도시이다.

중앙 톈진(직할시의 도심)은 중앙 베이징의 남동쪽으로 약 96㎞, 황해의 보하이 만[渤海灣]으로부터 약 56㎞ 내륙에 자리잡고 있다.

베이징이나 상하이와 마찬가지로 국무원(國務院)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다.

톈진은 원나라(1279~1368) 때부터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였다. 상하이 다음 가는 중국 제2의 공업 중심지이며,

화북 지방의 첫째 가는 항구이다. 톈진은 19세기 유럽인 무역상 집단의 출현 훨씬 이전부터 대도시중심지로 유명했다.

바다와 인접해 있고, 베이징의 상업적 관문으로서의 역할은 민족적으로 다양하고 상업적으로 혁신적인 주민의 성장을 촉진시켰다.

수공예품, 토기입상(土器立像), 수채목판(手彩木板) 인쇄물, 다양한 해산물 요리 등이 유명하다.

면적 11,305㎢. 인구 : 시 4,835,327(1999), 대도시권 10,010,000(2000).

 

天津 (Tientsin)은 볼거리가 베이징이나 상해만큼 많지는 않지만 찾아보면 재미있는 곳이 여러곳 있다

그중에서 오늘은 고문화 거리를 나가 보았다

 

 

고문화 거리
이 거리는 고대 중국의 거리를 재현한 곳이다. 전통 건물의 옆길로는 중국 서예, 그림, 다기 세트, 종이 공예, 진흙 인형이나 도장 등

중국의 문화 색채가 짙은 물건들을 들고 나온 장사꾼들이 가득하다. 길 안쪽에는 텐허우궁(입장료 3元,)이 있다.

천진의 텐허우궁은 중국 최대 톈허우궁으로 여겨지며 1326년에 건립된 후로 여러 차례 개축을 해 왔다.

이 거리의 입구는 동북쪽의 버스 정류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스쯔린제 옆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인들은 향을 사르며 기원을 빈다.

향을 사서 불을 붙이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스케일도 크게 한다발씩이다

한다발을 모두 한 주먹 가득 불을 붙이고 흔들며 연기를 피운다

그에 비해 나는 아무래도 스케일이 작은 동방예의지국 남아인지라 식구 數 대로 3개를 달랑 불붙여 꽂고 기원을 빌었다

 

 

한쪽 벽면에 옛 텐허우궁을 그려 모자이크하여 붙였다

텐허우궁에 눈이 내려 쌓였다.

온통 궁의 지붕들이 하얗고 앙상한 겨울 나무 가지에도 눈이 쌓였고 거리가 하얗다

그 궁 앞 거리 위에서 무언가 재미있는 게임이 벌어진듯하며 사람들이 바삐 움직인다

그 앞에 수천년을 거슬러 내려와 나와 아내는 부채를 펼쳐들고 한가하게 웃고 서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가 내려온듯도 하고 한겨울을 뒤로하고 부채를 든 모습이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텐허우궁 입구에 청동으로 만든 머리는 龍이고 몸은 네발달린 맹수가 앉아있다

온 몸은 龍의 비늘로 덮였다

코를 잡고 입을 벌리며 수염을 만져본다.

크르릉 하는 소리와 함께 용트림을 하며 강아지처럼 옆으로 누워 금방 재롱이라도 부릴것 같다

이제 이 龍은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것이다

 

 

 

이 거리에 나올적마다 중국옷을 세벌이나 샀다

검정색, 빨간색, 오늘은 흰 색이다.

어디서 입을려고 그리 많이 사느냐고 아내가 나무란다.

입지않고 옷장안에 넣어두고 가끔씩 보아도 여행지에서 산 옷들은 기분이 좋아진다

왜 그럴까?... 추억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리라.

다행히도 중국옷이 나에게 잘 어울린다고 한다

마지막 황제 푸이의 느낌이 든다고...

 

 

 

골목안에 노인 하나가 빈 상에 국수 한 그릇을 놓고 있다

이제 마악 국수발을 집어 식사를 하시려는듯.

마치 펄 벅의 '대지'에 나오는 왕룽의 아버지같다

나는 옆에 앉았다

"나도 배가 고푸니 한 젓가락만 나누어 주시요."

노인은 요지부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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