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eece

memory of Greece I ~ III

Chris Yoon 2021. 10. 29. 06:06

 

memory of

 

삶이 무료하다고 느껴질때, 입던 청바지에 흰 티셔츠 그대로,

배낭에 카메라와 책 몇 권을 넣고 우리는 그리스로 떠나자.

그곳에는 늙은 나귀가 관광객을 태우고 느릿느릿 언덕길을 오르는 풍경이 있고

천천이 좁은 골목을 올라서면 푸른 바다속으로 붉은 해가 빠지는 것을 볼 것이다.

에게海의 섬이 주는 나른한 매력 그 중심엔 그리스 산토리니의 이아마을이 있다

우리는 산토리니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에서 그동안 지친 영혼을 회복할 것이다.

 

 

 

7월의 첫날, 2016년도 반(半)이 훌쩍 지나고 나머지 반이 시작 되는 날.

이제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수많은 직장인들은 휴가를 신청하여 고속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을 이루고 서울서 부산까지 10시간,

서울서 강릉까지 7시간... 이런 헤드라인이 저녁 뉴스에 오르기 시작되는 날.

이렇게 모두들 휴가를 떠날때, 홀로 서울에 남아서 지나간 날들을 생각해보는 것도좋을듯 싶습니다

그 뜨겁고 아름답던 젊은날의 여름, 오늘부터 아름답던 여름날의 휴가를 떠올리며 Greece음악들을 실어보기로 합니다

여기 나오는 Greece음악들은 여름날 맑고 뜨거운 에게海에서 듣기로 적격인 렘베티카, 혹은 부주키 연주로 이루어진

음악들로 시중이나 방송에서도 구할 수 없는 귀한 곡들입니다

 

Magic of the Greek Bouzouki
- Ah Helidoni Mou (Oh My Swallow)

 

 

 

 

 

 

memory of

 

그리스 산토리니 섬은 에게 海 남부에 자리잡고 있는 작고 둥근 모양의 화산 군도이며

그리스 본토와는 약 200Km 정도 떨어져 있는 섬이다.

이 섬은 티라섬이라고도 하며 키클라데스 제도의 최남단에 자리잡고 있다.

백회로 지은 흰 색 건축물들이 자연스러우며 에게 해의 푸른 바다빛을 닮은 지붕들이 무척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이다. 테라스에서 저녁노을을 바라보도록 편안한 소파가 마련되어 저녁해가 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memory of

 

 

 

오래된 것들은 빛을 바라기 마련인데
세월이 지날수록 사색을 주는 것들이 있다.
비록 길지않은 추억이 묻어 있더라도,
비록 지난 사랑의 그림자가 깊이 드리워 있지 않았다 하더라도,
오래된 추억이 깃든 장소는 생을 사유하게 만든다.
아직 다다르지 못했지만, 다다르고 싶은 곳을 향한 열망 같은 것.
유토피아적 노스탤지어라고 말하면 될까?
그 열망이 너무 강하여, 삶의 한 부분으로 시간 속에 자리를 잡고,
오랜 시간 그 열망의 확장으로 인해 마치 그곳을 다시 경험하고 싶어서,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게되는 것... 그것은 노스탤지어이다.


산토리니의 해가 지는 모습은 장관이다.
붉은해가 바닷속으로 잠기며 하늘이 붉게 물드는 것을 보려고
관광객들은 저마다 자신의 자리를 잡고 앉아 기다린다.
그렇게 모르는 사람끼리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다보면 어느새 해가 바닷속으로 깊이 빠져들어간다.
사람들은 모두 함성을 지르며 그 순간을 가슴에 새긴다.
저 많은 사람들 중에 나는 어디에 있을까?...

( 맨 앞줄 좌에서 다섯번째. 검정 T셔츠)

 

Magic of the Greek Bouzouki - Ah Helidoni Mou (Oh My Swa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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