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
최북단,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통일전망타워에 오르면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북녘땅.
얼어붙은 산하,
저곳도 한때는 우리의 영토였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에 가기 위해선 먼저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신고를 해야 한다.
안보교육(이수) 후 각자 개별 차량으로 군 검문소를 통해 출입하는데,
오토바이·도보·자전거 등으로는 입장할 수 없다.
입장 요금은 1인당 3000원이며 주차비는 별도다.
통일전망대 입구 주차장에서 구 통일전망대와 새로 지은 통일전망타워까지는 5분 정도 거리.
통일전망타워는 구 통일전망대에서 20m 떨어진 곳에 세워져 있다.
높이가 34m로 기존 통일전망대보다 20여m 이상 높은 곳에서 북한 땅을 조망할 수 있다.
고성 통일전망타워에서 북한 땅 고성까지는 3.8㎞로 가까운 거리이다.
좌측이 구 통일전망대이고 우측이 새로 지은 통일전망타워이다.
통일전망타워 1층에는 카페와 특산품 판매장, 2층에는 통일홍보관과 전망교육실,
3층에는 전망대와 포토존이 있다.
기존의 낡은 통일전망대는 리모델링한 뒤 북한 전문 음식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주변에는 북녘 산하와 가족을 그리는 실향민과 통일을 염원하는 이들을 위한 성모상과
전차·항공기 등 안보 교육용 전시물도 있다.
강원도 고성군은 북으로 세계적인 명산인 금강산을 경계로 북한의 통천군(通川郡)과 접하고 있고
동쪽에는 푸른 동해(東海) 바다가 넘실거린다. 또한 서쪽은 향로봉을 경계로
인제군(麟蹄郡)과 맞닿아 있고, 남으로는 속초시 장사동(章沙洞)과 접하고 있다.
지난 1984년 2월에 준공 및 개관한 통일전망대는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 위치하고 있다.
휴전선과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해발 70m 고지의 통일전망대에 서면 금강산의 구선봉과 해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옥녀봉, 채하봉, 일출봉 등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발 아래의 휴전선 철책을 사이에 두고 대치해 있는 최전방 초소는 남북한 간의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윗사진은 강원도 최북단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 전경이고
중앙의 사진은 뒤 돌아보면 보이는 우리가 달려온 우리 남측 동해 바다이다.
두 전경 모두 절경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게다가 정면으로는 금강산까지 보인다. (맨 아래 사진)
발 아래의 휴전선 철책 아래를 보니 물새들의 발자욱이 무수히 찍혔다.
남북한간의 긴장감이 도는 휴전선 철책과 아름답게 수놓아진 물새들의 발자욱.
왠지 이질감이 들며 슬픔을 자아낸다.
저 얼어붙은 산하, 가까이 보이는 금강산.. 저 모두가 한때는 우리의 영토였다.
- Photo, Copy :: Chris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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