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돌아갑니다
왔던 길(道)을 따라서
바람처럼 지나온 길에 아무 흔적, 남기지않고
나, 다시 돌아가려 합니다
떠나온 길이 이렇게도 멀었던가
멀리도 왔었다는 생각을 하며 잠깐 눈을 붙였습니다
꿈속에 내가 살던 아파트 은행나무가 보이고
노란 은행잎을 줏어서 내게 주는내 아들의 고사리같은 손을 보았습니다
내가슴은 따뜻한 피가 돌고 뜨거운 숨결이 피어오르더니
순식간에 내가 살던 아파트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노란 은행잎을 줏어주던 내 어린 아들의 모습도 사라졌습니다
잠을 깨고 난 뒤, 사라져버린 것들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무념무상(無念無想)의 옛날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Loneliness (From "Naruto")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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