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pan (日本)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화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아소산(阿蘇山 / Mountian Aso )

Chris Yoon 2021. 10. 17. 05:26

 

 

Mountian Aso

あそさん

阿蘇山

 

 


구마모토는 잘 몰라도 아소산은 익히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활화산으로 알려진 아소산이 구마모토현에 위치해 있다.

구마모토 시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구마모토를 방문한다면 빼 놓지 않은 관광명소다.

세계 최대 칼데라가 있다고 알려진 아소산. 아직도 화산활동을 하는터라 부글 부글 용암과 황 섞인 짙은 연기가 산 정상을 덮고 있다. 활화산인터라 10번 방문중 2~3번 정도만 직접 관람이 가능하다.

그래서 애써 방문했지만 아소산을 못 보는 확률도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나는 지금 그곳, 阿蘇山(아소산)을 가고있다.

 

 

어제밤 한 숨도 못 자고 4:00부터 서둘러 船內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신모지항에서 하선하여 아소산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아소산을 가기위해서는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먼저 JR아소역에서 내린후 아소등산선 (阿蘇登山線) 버스를 타면 한번에 갈 수 있다. 하루 7편의 버스가 운행을 하며 버스비는 650엔이다.

 

 

아소산은 구마모토[熊本] · 오이타[大分] 2현(縣)에 걸쳐 있다.

해발 1,000m가 넘는다. 산이 높기에 올라가는 도중 눈이나 비를 만나기가 일수다.

올라가는 내내 눈이 내리고 양쪽 삼(杉)나무와 편백나무숲에서 발생하는 맑은 공기에 상쾌함을 느낀다.
일본인들은 산에 삼(杉)나무와 편백나무로만 조림을 한다.

 

 

아소산은 개인적으로 혼자 오르기가 쉽지를 않다.

가능한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소산 제1화구 입구에 다다르면 화구까지 오르는 길은 걸어서 가기엔 먼 거리다.

물론 30분 이상을 걷기로 마음먹고 간다면 해볼만한 일이지만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로프웨이를 타고 오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나 로프웨이도 종종 멈춰 설때가 있는데 이럴때는 한 쪽에 마련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아소산은 활화산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가까이 가는게 금지되기도 한다.

날씨가 고르지 못하면 가스가 순식간에 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급히 자리를 떠야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대피시를 위해 군데군데 벙커가 마련되어 있다.

 

 

가까이 가면 산 전체를 볼 수가 없다. 그래서 멀리 보이는 제 1분화구를 넣고인증샷을 찍었다.

날씨가 흐린날은 유독 가스가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구름이고 분화구의 가스인지 구별이 안간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의연하게 포즈를 취하느라 애를 썼다.

카메라 셧터가 얼어서 작동을 안할 정도였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소산이라 부르고 견학하는 곳은 아소 나카다케의 제1화구다.

아직도 화산활동을 하고 있는 활화산중 하나의 화구로 기상이나 화산활동등으로 유독가스가 심할경우 견학이 통제되기도 한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아소산 화구 견학은 행운이 있어야 가능하다고들 말한다.

그만큼 운이 없으면 몇번을 방문해도 아소산 화구를 견학하지 못한다고 한다.

 

 

일본의 혼슈에 후지산이 있다면 규슈엔 아소산이 있다.

아소산은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이다.

1958년과 1979년, 2004년,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11. 5. 16일에 비교적 큰 규모의 분화가 있었다고 한다.

아소산 나카다케 제1화구에서 발생한 분화로 화산분출물이 약 500m 상공으로 치솟아 화구에서 반경 1km를 출입제한 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하였다.

 

 

- Chris Nico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