さっぽろの 晩秋
37층의 호텔방에서 차를 마시며 내려다보는 삿뽀로시는 온통 가을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그 속에서도 나는 일탈을 꿈꾼다.
일어나면 부수수하게 부운 얼굴로 녹차물을 올리고
서있기도 힘겨운 몸을 벽에 기대고 내려다보면
거기엔 붉은 낙엽이 지고 바람이 분다
그러나 떠오르는 언어의 유희는 한 자도 옮길 수 없고
머릿속에는 리셋된 화면, 공백만 크다
생각해보면 모든게 부질없는 짓, 생각.
가을은 내년에 또 오고 올해도 11월은 이렇게 간다
다만... 겨울 삭정이 같이 내 몸만 늙어갈 뿐이다
- Chris Nico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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