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영화 이야기

형사 (Un Maledetto Imbroglio / 危險한 關係)

Chris Yoon 2021. 12. 5. 15:31

 

 

형사 Un Maledetto Imbroglio / 危險한 關係

 

감독 : 피에트로 제르미( Pietro Germi)
출연 : 피에트로 제르미( 경찰경부로 주연을 맡았음)
클라우디아 카르디나레 (Claudia Cardinale)
음악 : 카를로 루스티케리(Carlo Rustichelli)
제작 : 1959 이탈리아

 

 

 

줄거리 :

 

비 오는 오후, 로마 시내의 어느 오래된 고급 아파트에 도둑이 든다.

기동 경찰대의 인그라발로 반장(피에트로 제르미)은 이 강도 사건의 범인을 수색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하지만, 정작 피해자는 성직자로서 지나친 사치를 하고 있는 것이 세상에 알려질까 봐 사건을 숨기려 한다.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었던 지오메데(니노 카스텔누오보)는 이웃집 하녀 아순티나(클라우디아 카르디날)의 약혼자로 미국인 여성과 함께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성립되어 풀려나고, 결국 범인을 찾지 못한 채 미수 사건에 그칠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일주일 뒤, 강도 사건이 발생했던 바로 옆집에서 젊고 매력 있는 안주인인 릴리아나 반두치(엘리오노라 로씨 드라고)가 흉기에 찔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같은 아파트에서 연 이어 발생한 두 차례의 사건을 동일 인물 소행일 것이라고 의심하게 된다.

강도 사건부터 다시 수사하기 시작한 반장은 강도 미수 사건에 그쳤던 릴리아나의 옆집에서 열쇠하나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넘기고, 살해 피해자인 릴리아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 릴리아나의 유산과 관계된 사람들부터 조사하기 시작한다.

먼저 릴리아나가 정기적으로 돈을 보태주고 있던 직업이 의사인 사촌 그리고 무엇인가를 감추고 조사를 피하기만 하려는 남편을 수사선 상에 올린다.

이런 와중에 반장에게 한통의 쪽지가 도착되는데 살인자는 릴리아나의 남편이니 시간낭비 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반장은 릴리아나의 남편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게 된다.

그러나 남편은 릴리아나의 예전 하녀였던 버지니아의 유혹에 그녀와 불륜을 갖게 되어 그녀를 피하고 있었지만 알고 보니 버지니아는 릴리아나의 사촌과 남편 모두에게 불륜의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결국 이들의 살인 혐의는 풀려나고,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이 순간 반장에게 떠오른 강도 사건시에 발견된 열쇠로 아순티나의 약혼자인 지오메데가 범인임을 알아낸다.

그리고 영화의 압권인 라스트 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신이다.

범인이 밝혀지면서 지오메데는 수갑을 차고 연행되고 이순티나는 절규한다.

모여드는 사람들 사이로 먼지를 날리며 출발하는 경찰차.
연행되는 애인 디오메데의 이름을 부르면서 뒤 쫓아오는 아슨티나.

크라우디아 카르디나레의 영상위로 그 유명한 O,S.T. -

죽도록 사랑해서 (Sinno Me Moro)가 흐른다.

 

 

 

 

 

1958년 제작한 영화 `L `Uomo di Paglia`로 감독·주연 한 피에트로·제르미가, 로마의 형사 반장 역으로 분해, 그 형사반장이 시민들의 삶에 대해 여러 가지로 묘사해 사건을 풀어가는 영화로 수사과정에 밝혀지는 여러 가지 사실들이 매우 흥미롭다.

원작은 Carlo·Emilio·Gadda의 소설 `Quer Pasticciaccio Brutto de via Meruana`을 제르미 외 3명이 각색 했다. 촬영은 레오니다·발보니, 음악은 카르로·루스티케리가 담당했다.

 

 

 

 

21살의 데뷔 2년차였던 신인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Claudia Cardinale)는 이 영화에 출연한지 4년 후인 1963년에 “부베의 연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C.C)는 브리짓트 바르도(B.B)와 같이 관능적이면서도 (B.B)가 갖지 않은 야성미, 그리고 또 한 편 으로는 청순 가련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팬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이상하리만큼 영화 주제곡이 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형사>,<부베의 연인>,<가방을 든 여자>. 모두 영화보다 음악이 더 유명하다.

<부베의 연인>도 그렇지만 <형사>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영화 줄거리를 모르는 상태에서도 눈물이 곧 핑 돌것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음악이다.

 

 

 

Sinno Me Moro(죽도록 사랑해서)-Alida Chelli
1959년 이태리 삐에뜨로 제르미 감독의 영화 '형사'의 테마곡

 

 

"A More, A More, A More, A More mio..."로 시작되는 이 노래.
이태리 영화 <刑事>의 마지막 장면에 흐르던 이 노래,
Alida Chelli의 Sinno Me Moro (죽도록 사랑해)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당대 제일의 영화음악으로 손꼽히고 있다.

아니, 오히려 이태리 영화 <刑事>는 못 보았어도 이 노래는 거의 알고있다.
이태리의 인기배우이자 가수인 "Alida Chelli"(1943-)는
이곡의 작곡자인 카를로 루스티켈리의 딸이라고 한다.
16세밖에 안된 나이에 성숙한 어른 목소리로 불렀던 “Sinno Me Moro"(죽도록 사랑해서) 라는 제목의 이 노래는
본토 못지않게 우리나라에서도 큰 히트를 한 곡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 맞는 쉬운 멜로디에다가 외우기 쉬운 그 단순한 가사도 유행에 톡톡히 한 몫을 한 듯하다.

1960년대 초, 하루에도 몇 번씩 라디오 에서 흘러나오던 노래...

우리의 누나들이 따라 불렀던 노래였다.

그럼 가사를 보면서 다 같이 따라 불러 보도록.

 

 

 

Sinno Me Moro (죽도록 사랑해서)

 

Amore, amore, amore, amore mio
in braccio a te, me scordo ogni dolore
voio resta co"te sinno" me moro
voio resta co"te sinno" me moro
voio resta co"te sinno" me moro

Nun pia"gne amore, nun pia"gne, amore mio
nun pia"gne state zitto su sto core
ma si te fa soffri dimmelo pure
quello che m"hai da di", dimmelo pure
quello che m"hai da di", dimmelo p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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