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自作 詩

Chris Yoon 2021. 11. 30. 15:41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기본원칙을 무시한체

 

머리끝까지 올라가 꽃을 피웠어

 

뜨거워 견딜 수 없었겠지

 

여기까지 오려고

 

얼마나 많은 열병을 앓았을까

 

 

 

 

 

 

님.
저는 이제 님의 사진이 올라오면
눈을 가리고 사진을 보지않다가 먼저 아래의 글부터 읽습니다
그리고 무엇에 대하여 오늘은 사진의 해설을 쓰셨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나서 사진을 보면 뜻밖의 대상에 내심 놀랍니다.
이 사물을 이런쪽에서 보고, 이런 해석을 하시다니...

오늘도 그렇습니다
보통 佛家에서 말하는 연꽃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명상과 묵언을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님은 여름내내 갈등하다가 꽃을 피워올린 승화를 그리셨군요
놀랍습니다.
내심 연꽃의 갈등과 고민을 보는듯하여...

요즘 제가 어느 도반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화두가 본능, 안거, 묵언, 보시,... 이런 주제들입니다
오늘은 삼척의 해신당에 대하여 제게 답을 주셨는데
그 내용인즉-
갈남리 해신당-, 바다에서 지아비를 잃은 생활력 강하고 예의바른 미망인,
원초적본능이 禮를 지배할때, 해신당의 맞는 물건(木男根)으로 자위를 하라던가?
아니면,

첫번 만나는 남정네, 못 본 채하시고 나를 위로해 주시던가...
소도가있는 엘로우 하우스의 우리 조상의 지혜.
그래, 情깊게 산(生)사람들 모두 오손 도손 살라는 海神의 모르는척 눈감아주심이다.

만물은 모두 愛慾의 근원으로 시작되는데
하루하루 수행하며 자신을 얼마나 승화 시키느냐?가 관건인듯합니다
南 無 阿 彌 陀 佛 觀 世 音 菩 薩

 

 

 

이글은 영원과 하루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snow5057/7642826 를 다녀온후

감명을 받고 쓴 글입니다

윗글에서 언급되는 Blogger, 영원과 하루님의 깊은 수행에서 우러나온

저를 깨우쳐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Chris Nico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