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自作 詩

Milonga Triste / 슬픈 밀롱가

Chris Yoon 2021. 11. 30. 14:59

Milonga Triste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Music Story - The Tango Lesson

 

 

 

일상이 고달프고 힘들때는 슬픈 밀롱가를 듣는다.

내가 가끔씩 들리곤 했던 허접한 술집 에는

슬픈을 머금고 있는 여인의 그림이 불빛 희미한 벽에 외로이 걸려 있었다.

나는 늘 그 여인이 마주 보이는 외진 구석에 자리를 잡곤했었다.

술기운이 온 몸을 휘감을 때면 어김없이 들려왔던 슬픈 밀롱가.

오늘 지난날의 기억을 더듬어 그곳을 찾았건만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발길을 뒤로하며 허접스런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병을 마시고 있는 데

어디선가 슬픈 밀롱가가 다시 들려왔다.

언제 들어도 슬픔이 배어나는 슬픈 밀롱가.

오늘 다시 나는 슬픈 밀롱가에 취한다

 

 

 

Hugo Diaz

 

Tango는 19세기 후반 스페인 무곡과 아프리카 민족 음악이 혼합되어

아르헨티나에서 이루어진 음악이다.

휴고 디아즈(Hugo Diaz)는 반도네온의 대가로 자신의 빛나는 비루토오시티와 음악성으로 활력적이고 정열적인 탱고를 연주한다.

기타의 '페레즈'와 더블 베이스의 '카바르코스'와 함께 구성한'트리오 휴고 디아즈'가 수준 높은 탱고의 정수를 들려준다.1927년 생으로 7살때부터 라디오에서 하모니카 연주를 들려주었던 천재 하모니카 탱고 뮤지션 휴고 디아즈의 음반은이미 국내에서는 절판되어 구하기 힘든 희귀반으로 탱고팬들에게는 유명하다.

해외에서는 영화보다도 OST로 더욱 널리 알려진 <탱고 레슨>, 국내에서는 송일곤 감독의 <마법사들> 등에 삽입되어 널리 알려진 휴고 디아즈의 음악은 탱고 특유의 관능적 선율속에 참을 수 없는 아픔을 표현하여 더욱 큰 사랑을 받고있다.


버지니아 울프의 원작 소설 <올란도>를 스크린에 옮겨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여류 감독 샐리 포터가 감독, 각본, 주연을 한 작품으로, 마지막 장면에서는 노래까지 불러 그녀의 화려한 이력을 내재하고 있다.

영화는 그녀의 자전적 이야기로, <올란도>의 성공 이후 헐리우드의 주류가 되고자 했으나 포기해야만 했던 좌절과 공백기에 가졌던 탱고와의 만남이 줄거리다.

영화는 첫번째 레슨에서 12번째 레슨까지 12개의 장으로 나뉘어, 처음에는 단순히 탱고를 배우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곧 그것은 삶과 사랑에 대한 레슨과 혼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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