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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o의 명곡 - Barco Negro (검은 돛배)

Chris Yoon 2021. 11. 14. 04:35

 

 

 

Barco Negro (검은 돛배)

 

 

나는 아침에 엄청난 두려움에 떨면서

바닷가 모래밭에서 일어났지

사람들은 내 추한 몰골을 보며 무서워했어

하지만 너의 눈은 다정하게 나를 보며 웃고 있었지

밝은 태양은 내 마음을 관통하고 있었어

바위 뒤에있는 십자가를 봐

너의 검은 배도 빗속에서 춤을 추고있어

손짓하는 너의 손도 보이고.

 

저기 돌아오지 않는 해변의 배들을 봐

미쳤군, 미친 여자야!

사람들이 나에게 수근대는 말들이야

 

이제 출발하지 조차 않는 모든 것들,

나는 출항하지 않은 배에게 말했었지

'항상 나와 함께 있어 줘"라고

하지만 배는 언제나 바람속에서 출항을 했어

 

당신은 유리알같은 바다밑 모래에서,

꺼져가는 불속에서,

따뜻한 침대의 열기속에서,

빈 벤취에서,

그리고 내 가슴속에서

언제나 나와 함께 있지.

영원히...

 

 

 

일반적으로 바닷가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바다가 낭만적으로 보이겠지만

바다를 생활터전으로 삼고있는 사람들에게는 바다가 낭만적일 수 만은 없다.

Barco Negro(검은 돛배)는 배를 타고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가

돌아오지 못한 남편때문에 미쳐버린 바닷가에 사는 여인네의 이야기를 다룬 음악이다.

 

어느 바닷가 마을에 한 부부가 가난하지만 서로 사랑하며 살고 있었다.

어느날 고기잡이 떠난 남편이 돌아오지않자 아내는 그날이후 매일 바닷가에 나가

아득한 수평선을 바라보며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던 어느날, 아내의 눈에 수평선 너머로 무엇인가가 보였다.

그것은 분명 남편이 타고 나갔던 배였다.

오랜 기다림에 지칠대로 지친 아내의 눈에는 눈물이 돌았다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남편의 배...

그러나 그 배에는 검은 돛이 달려있었다

 

 

 

- 가사 번역 / 해설 : 윤필립

 

 

Ney Matogrosso - Barco Negro(검은 돛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