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에...
올해에는
고아한 향기에 취하게 하소서
비우고 여미고 아래로 임해
절로 스며들게 하소서
새해에는
모두 빛나게 하소서
저마다의 소망을 이루어
별처럼 반짝이게 하소서
새해에는
고아한 향기에 취하게 하소서
비우고 여미고 아래로 임해
절로 스며들게 하소서
나의 근원은 몽고벌판에서 말을 달리던 기마족이었을것이다
바람을 가르며 평원을 달려 강을 찾아 초원을 택하여 유랑을 했을것이다
올해는 말(馬)의 해. 그 중에서도 靑馬라고 한다
올 한 해를 말처럼 살아보자.
강물처럼 흐르는 말의 혈관을 닮아
거침없고 거세게 휘몰아치는 사랑을 해보자
새해에는
도도한 강물이 되게 하소서
거침없이 그러안고 흘러
한 가닥이 되게 하소서
젊은시절, 적토마(赤兎馬)같았던 시절이 있었다
사회에 나가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하루를 보내고
밤이되어 돌아오면 지칠줄 모르고 아내를 탐하던 시절.
그 시절을 기억한다
올해의 목표는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새해엔 누구나
사랑에 몸 달게 하소서
평생을 두고두고 반추하면서
아련히 떠다니게 하소서
Giulio Capone - No Stress
No Stress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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