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휴가는 계곡이 흐르는 산사를 찾아 명상을 하며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몇 일간 템플스테이를 하며 자아를 찾아보는 것,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외국인들도 상당 수 템플스테이를 찾아온다.
그중 하나, 홍천의 수타사를 소개한다.
홍천의 9경중 6경은 공작산 아래에 있는 '수타사 산소길'이라 했다
공작산은 해발 887m로 산 정상에서 보면 공작이 날개를 펼친듯하다하여 이름붙었다한다.
수타사 산소길은 2.8km.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가는 도중 새소리와 야생화를 만날 수 있어 눈과 귀가 즐겁다.
야생화를 그냥 지나치지 말고 팻말을 보며 '이름 익히기'를 하는 것도 좋다
수타사로 들어가는 입구의 계곡은 계절마다 다른 특성을 보여주는 운치있는 계곡이다.
수타사<壽陀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이 절의 효시는 신라 708년(성덕왕 7)에 원효가 우적산에 창건한 일월사이다.
그뒤 영서지방의 명찰로 꼽혔으며, 1457년(세조 3)에 지금의 위치로 옮긴 뒤 수타사라고 절 이름을 바꾸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36년(인조 14)에 공잠이 재건했다.
여름의 절 마당은 조용하고 경건하다. 확성기로 틀어대는 염불소리도 없다.
이따금 조용조용 걸어와 불공을 드리고 가는 여인네들이 절을 더 한적하게 만든다
얼마나 되었을까? 수타사<壽陀寺>라는 현판이 오래된 세월을 이야기한다.
단청도 퇴색되어 나이 든 절임을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다.
천년 고찰아래, 현판을 촬영하다 잠시 쉬고있는데 같이 온 Andy가 다가와 귓속말을 한다.
- 형, 수타사에 왔으니 수타짜장이나 들고 가실래요?
- Photo : Chris Yoon
- Copy :: 윤필립 (尹馝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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