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st City (사라진 왕조)

사라진 도시, Machu Picchu III

Chris Yoon 2021. 11. 15. 03:48

 

사라진 공중도시

Machu Picchu

 

 

이 산 위에서 제일 처음 갈대피리를 불은 사람은 누구였을까?...

그 피리소리를 들은 사람은 또 누구였을까?

온 힘을 다하여 영혼으로 불던 그 소리

바람결에 들려오던 그 소리의 설레임.

오늘은 내가 그 설레임을 안고 그 소리를 듣는다

 

 

글 / 윤필립

Music / Leo Rojas - Der einsame Hirte(외로운 양치기)

여행지 / Machu Picchu, Peru

 

 

잉카제국의 최후의 도시, Machu Picchu는 전설의 도시라고도 하고

하늘에서만 볼 수 있다하여 <잃어버린 공중도시>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4가지의 불가사의를 가지고 있다.

"누가, 언제, 왜, 이 도시를 이 높은 곳에 어떻게 건설했고, 언제 왜, 갑자기 사라졌는가?"라는 의문점이다

그 불가사의가 불과 오백년 전의 이 유적을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지정시킨 이유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출토된 물건들로 보아 1438년부터 1531년 사이의 잉카제국의 도시였던 것은 확실한 모양이다.

그러나 번성했던 잉카인들이 스페인의 침략을 받아 도망치다가 남은 인디오들이 이 산기슭에 최후의 요새를 만들고 숨어있었다고 짐작할 뿐이다.

더구나 이곳은 산위의 분지이므로 적에게 노출될 우려도 없고 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어 그들의 은신처로 사용되었으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오래전, 잉카인들은 이 공중도시를 짓고 산에 돌을 쌓아 밭을 만들어 옥수수를 경작하고 수로(水路)를 이곳까지 끌어올렸다.

마추피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수준 높은 건축 기술이다.
커다란 돌을 다듬는 솜씨가 어찌나 정교한지 믿어지지 않는다.

각 변의 길이나 4.5 m나 되고 모양도 제각각인 돌들을 정확하게 잘라 붙여서 성벽과 건물을 세웠다.
종이하나 들어갈 틈도 없이 단단히 붙어 있다.

역사학자들은 젖은 모래로 돌을 비벼서 표면을 매끄럽게 갈았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연장하나 없던 그 시대에 어떻게 그리도 정교하게 쌓고 짜맞추었는지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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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list:
1. A Moment Like This

2. Watch Over My Dreams

3. Der Mit Dem Wolf Tanzt

4. Matsuri

5. Son Of Ecuador

6. At Night I Think Of You

7. There Is A Place

8. En Aranjuez Con Tu Amor

9. I'll Be There

10. Run

11. Chariots Of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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