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의 몸 최승자
끝모를 고요와
가벼움을 원하는 어떤 것이
내 안에 있다
한없이 가라앉았다 부풀어 오르고
다시 가라앉았다 부풀어 오르는
무게 없는 이것
이름할 수 없이
환한 덩어리
몸속의 몸
빛의 몸
몸속이 바다속처럼 환해진다
- 온 몸이 공중으로 떠오를듯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한 차례 추위가 물러가더니 이제 봄날같이 바람이 잠잠하다
떠나고 싶다. 먼 남쪽바다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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