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ide Noturne
나, 먼 길 돌아 바다로 돌아왔네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잠을 자려해도
바닷소리가 귓전에서 떠나질 않네
해변으로 밀려드는 파도소리,
깔깔거리는 비누거품같은 그녀의 웃음소리,
술집에서 연주하던 늙은 악사의 노랫소리가 들리네
아, 바다의 포효는 내 귓전으로 파고드네
나, 가만가만 그 소리들 옆으로 다가가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머문듯 가는것이 세월인것을...
이젠 지난 세월을 잊을만한 나이도 됐는데
아직도 가끔씩 찾아드는 어지럽고 불안한 꿈자리들
그런날 아침이면 내 마음은 또 바다로 나온다
아, 인생은 이래서 잘 살았어야 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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