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국내여행

나의 조국(祖國) III - 강원도 삼척 신남리

Chris Yoon 2021. 10. 26. 14:35

슬프고 아름다운 전설이 깃든 바다 - 강원도 삼척 신남리

 

 

해안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유독 갯바위가 많은 아름다운 바닷가가 있는데

이곳이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신남리이다.

이곳에는 해송(海松)사이로 보이는 아름답고 괴이한 전설이 깃든 작은 해신당 (海神堂)도 있다.

이곳에서 장호항까지의 거리는 1.6KM. 아침식사를 하려면 장호항까지 나가야한다.

장호항으로 가서 즐비한 횟집중 한곳을 찾아들어가 물회 한 그릇을 앞에놓고 아련하게 멀리서 들려오는 바닷바람소리와하얀 물거품을 쏟으며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듣는것도 좋다.

 

 

 

 

강원도 삼척 신남리 해신당 (海神堂)


바닷가에 누워 잠시 잠이 들었던가꿈을 꾸었다.

나의 의식은 내 육신을 빠져나와 해신당에 있었다.

본능의 갈증은 어떤 중생에게나 있는 법!
그것을 다스릴 수 없고 해소할 수 없을시에는 病이된다
원래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도 <布施(보시)중에는 肉布施 가 으뜸>이라고 하였던가!

원초적본능이 예를 지배할때
해신당의 맞는 물건으로 자위를 하던지
아니면 첫번 만나는 남정네 못본채하고 나를 위로해주시던가.
부정하다고 나무라기 보다 넌즈시 해신당 하나 지어놓고
목각으로 男根 깎아서 해소시키던 우리조상들의 너그러움.

오늘 나는 나의 男性을 해신당에 놓고간다.


Photo / Copy :: Chris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