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西 Europe

그대, Mont St. Michel에 가시거든

Chris Yoon 2021. 10. 23. 06:02

그대, Mont St. Michel에 가시려거든

Paris Montparnasse(몽빠르나스 驛) 에서 Rennes (렌느)로 가는 TGV를 타세요

3시간을 달려 몽쉘미쉘驛 (Le Mont St Michel)에서 내려셔틀버스를 갈아 타세요.

 

 

그대, Mont St. Michel에 가시거든

城 위에 올라 나즈막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세요

옛날의 수도사들처럼 詩를 읊듯 노래를 하세요

노르망디 바다 어딘가 당신의 노랫소리는 바람속에 떠돕니다.

 

 

그대, Mont St. Michel에 가시거든

조수가 빠져나간 모래위를 걸어 보세요

城에서 멀리 떨어져 나와 城을 바라보세요

300년에 걸려 지은 城이 얼마나 견고하고 아름다운지.

 

 

그대, Mont St. Michel에 가시거든

바닷가 풀을 먹고 자란 양들의 젖으로 만든 치즈요리를 맛 보세요.

소금을 쓰지 않아도 짭짤한 바다의 맛이 들어 있습니다

 

 

그대, Mont St. Michel에 가시거든

수많은 돌계단을 걸어올라

좁은 골목길을 걸어 보세요.

수많은 여행자와 어깨를 부딪치며 이야기를 나누세요.

 

 

 

그대, Mont St. Michel에 가시거든

텅 빈 城안에서 기도를 하세요

이곳은 미카엘 천사가 신의 계시를 받고 지은 城

미카엘 천사를 만나서 소원을 빌어 보세요.

 

그대, Mont St. Michel에 가시거든

소리없이 城을 빠져나와 어둠속으로 걸어가

城의 불빛을 바라 보세요

어둠속의 푸른 불빛을 보고 다시 먼길을 찾아 가세요.

 

 

그대, Mont St. Michel에 가시거든

한번쯤, 한번쯤은 통속적인 사랑을 꿈 꿔 보세요

이곳은 '라스트 콘서트'를 촬영한 장소입니다

영화는 신파였을망정

남자 주인공의 피아노 연주는

정말 슬프도록 아름답지 않았습니까?

 

- Chris Nicolas -

 

 

 

세계적으로 가장 신비로운 수도원, 몽생미셸(Mont St-Michel)

 

 

몽생미셸은 프랑스 북서쪽 노르망디의 해변에 뜬 작은섬에 우뚝 세운 신비로운 수도원이다.

거주 인구 41명, 면적은 0.97㎢에 불과한 이 작은 섬은 파리 다음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관광지로

조수간만의 차가 커 썰물 때는 육지지만 밀물 때는 섬이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천혜의 요새가 되었다.

고딕과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이 수도원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다.

 

몽생미셸은 708년도에 처음 건축되기 시작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는데 무려 8세기의 오랜 시간이 걸렸다.

 

몽생미셸은 당시 대주교였던 성 오베르가 자신의 꿈에 나타난 대천사 성 미카엘의 계시를 받아

건립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느 날 밤 그의 꿈에 천사장 미카엘이 나타나 이 섬에 수도원을 지을 것을 명했다.

당연히 성 오베르는 꿈을 무시했다. 분노한 천사장은 재차 꿈에 나타났고, 이번에는 손가락을 내밀어

신부의 머리를 태웠다. 꿈에서 깨어나 이마의 구멍을 확인한 후에야 신부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거대한 몽생미셸 수도원을 사진에 한번에 담으려면 주차장 초입에 있는 둑으로 가야한다.

그렇지않으면 화면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이 지역은 연중 흐리고 비가 내리며 바람이 세차게 분다. 여름에도 긴 점퍼나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도원 주변의 간석지를 거닐어 보는 것도 좋다.

주 도로(그랑 뤼)가 사람들로 붐빈다면 파닐 관 쪽(섬 입구에서 왼쪽 방향)에서 수도원 입구까지 연결된

성벽 길을 따라 올라간다. 우선 사람들이 많이 없어 여유롭게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3~4월과 9~10월에 이 곳을 찾는다면 더욱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바위섬 수도원에서 내려다보이는 갯벌의 모습이 시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신비롭기까지 하다.

특히 이 기간에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는 멋진 모습도 볼 수 있다.

 


 

 

몽생미셸(Mont St-Michel)가는 길

no 1. 파리몽빠르나쓰 역(GAre Montparnasse)에서 SNCF 기차를 타고 렌느(Rennes )를 경유하여
뽕또르송(pontorson) 몽쉘미쉘(Mont St-Michel)역 하차
- 버스 혹은 자전거를 이용(자전거 이용시 약 50프랑정도 - 여권을 맡기거나 2000프랑 예치)

no 2. 파리쌩라자르역 (Gare St, Lazare)에서 기차를 타고 리종을 경유하여
뽕또르송(pontorson) 몽쉘미쉘(Mont St-Michel)역 하차

no 3. 파리몽빠르나쓰 (GAre Montparnasse)역에서 8시20분 발 TGV로 렌느(Rennes )까지 이동,
렌느(Rennes )역 앞에서 몽쉘미쉘(Mont St-Michel)까지 왕복 운행하는 관광버스(11시)를 이용

no 4. 파리몽빠르나쓰 (GAre Montparnasse)역에서 폴리니(Foligny)역까지 기차를 타고
폴리니(Foligny)에서 버스로 뽕또르송(pontorson)까지 이동한 후에 자전거로 여행을 할수도 있다.

no 5. 자전거로 몽쉘미쉘(Mont St-Michel)까지는 약10 킬로의 거리로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길은 평탄하나 차량을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 대형 관광 버스) 기차를 이용하여 가장 근접할 수 있는 방법은

몽쉘미쉘

(Mont St-Michel)

에 가장 가까운 역인 뽕또르송역 까지 가는 것인데

뽕또르송(pontorson)에서 실제 까지는 약 10킬로 정도 떨어져 있다.

 

렌느(Rennes )에서 몽쉘미쉘(Mont St-Michel)까지
가는 버스는 09:45 / 11:00 / 12:25 / 16:40 / 17:40 / 18:30 / 18:45....에 버스가 있으며
나올 때는 07:00 / 09:30 / .....11:00 / 12:45 / ...16:30...등 많은 버스가 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몽쉘미쉘 관광시간은 적게는 3시간,
여유있게 5시간 정도 예상하면 된다.

 

 

 

몽생미셸(Mont St-Michel)여행시 유의 사항

1. 하루에 다녀오기 위해서는 철저한 스케쥴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2. 성 주변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서는 위험하다

(대개 오전시간이 썰물시간이어서 모래뻘로 구경을 가기는 하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가지는 않는다.

밀물 때 물이 밀려들어오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니 유의해야 한다

 

3. 많은 배낭여행객들이 뽕또르송역부터 자전거 여행을 하나 실제 경관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다.

오히려 많은 관광차량으로 인하여 위험하기 까지 하다.

 

4. 유일한 즐거움이 있다면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돌아올때 수 많은 노점 포도주상이 많아 가볍게 한잔 하기에 아주 좋다

 

5. 파리로 돌아오는 기차 시간은 꼭 미리 확인하여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