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東 Europe
旅愁 - 혼자 걷는 길
Chris Yoon
2021. 10. 20. 10:18
2014. 10. 9.
오늘도 발가락이 부르트도록 걷다가 해 저물녘에 숙소에 돌아왔다
거짓말처럼 혼자 걸어온 하루.
만난 사람도 없었다
그리고 떠나온 고국의 생각나고 보고싶은 사람도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사람만 그리웠다
사람들속에서 걷고 이야기하고 또 작별하면서 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과 결코 섞이고는 싶지 않았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나는 왜 자꾸만
사람이 그립다는 생각을 하는 것일까?
결국 인간이란
내가 더 상대방을 사랑 한다고 느낄때
더 쓸쓸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다
ㄷ
尹馝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