ならこうえん(奈良公園 / Nara Park) 나라 사슴공원
Nara Park
ならこうえん
奈良公園
우리는 보았을 것이다. 우리의 아버지가 깃이 넓은 양복에 중절모를 쓰고 일본에서 사슴과 함께 서있는 모습을,
여름방학에 놀러간 시집간 누나의 집에서 소매를 걷은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풀고 사슴앞에서 폼을 잡고 서있는 사돈어른의 앨범에 꽂힌 사진 한 장을.
그곳이 바로 일본 간사이의 '나라(奈良)공원(Nara park, 奈良公園)이었다.
'나라(奈良)에서는 어딜 가나 사슴들이 자유롭게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나라 공원에는 무려 1,200여 마리의 사슴이 살고 있다.
그래서 '나라 공원(奈良公園)'이라는 이름보다 '사슴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東大寺 가는 길과 이어져 있어 특별한 광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공원 곳곳에 판매되고 있는 사슴센베로 사슴과 사진도 찍으면서멋진 추억을 만들어 볼수 있다.
사람은 물론 심지어 자동차도 사슴이 도로 위를 지나갈 때에는 가던길을 멈추고 기다려줘야 한다.
나라 공원(奈良公園)
奈良県奈良市雑司町 469
나라의 동쪽 고후쿠사[興福寺] 부근에서부터 와카구사산[若草山]에 걸쳐 있는 넓은 지역에 있다.
동서 4km·남북 2km의 대공원으로 도다이사 [東大寺] ·가스가타이샤 [春日大社] 등 세계문화유산과 나라국립박물관
·나라현립미술관 ·사슴공원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나라국립박물관은 메이지시대의 건물인 본관과 근대적 건물인 신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894년에 세워진 본관 건물은 그 자체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1,200여 점의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불교미술 관련 작품이어서 일본 불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울창한 수목과 잔디밭에서 떼지어 노니는 1,200마리의 사슴들이 그림 같은 경관을 만들어내며,
봄가을의 경치가 특히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 센베이(せんべい) 사슴 전병(煎餠)
- Chris Nico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