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獨白

驛 The Station

Chris Yoon 2022. 3. 23. 03:39

 

해가 쉬 지지않는 驛에 청춘의 燈이 꺼졌다.

이제 그간 벌어놓은 것이나 남은 것들을 버려두고

내가 온곳으로 다시 돌아가야한다

인생은 어짜피 스쳐지나가는 주마등같은것.

 

해는 지는데

노을은 스러지는데

바람은 부는데

기차는 좀처럼 오지않는다

 

나는 빈 플렛폼에서 기차를 기다린다

기차가 영원히 오지않길 바라면서.

 

 

 

 

인생은 끊임없이 쌓이는 슬픔을,

떨쳐버리며 지나가느 여행.

종착역까지 아직도, 아직도 멀었건만

동녁하늘이 붉게 물들며 아침이 찿아오겠지.

 

- Chris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