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o Giacometti 展 IX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의 사진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되고 있는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展)은 자코메티의 작품, Working Man, 엘리 로타르(Éli Lotar)좌상 등 자코메티의 손길이 직접닿아 묻어난 원본이 전시되었다는 것 외에도 또 하나의 유명한 명작을 우리는 만날 수 있다.
자코메티가 죽기 몇 달 전 그와 절친했던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이 포착한 순간적인 챤스를 놓치지않은 사진예술의 걸작인 것이다.
비 내리는 거리를 우산도 없이 코트깃을 머리 위로 뒤집어쓴 채 비를 맞으며, 서두르지않고 걷고 있는 한 남자.
낡은 코트와 구두, 빗속에서도 한 손에 들고 있는 담배, 쓸쓸한 표정과 웅크린 자세,
그러나 시선만은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i이 찍은 사진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다.
by Henri Cartier-Bre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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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이 찍은 또다른 유명 인사 사진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의 사진은 눈부시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 과 그가 평소 사용했던 Lica Camera
보통 우리가 보는 현대적 커머시얼 사진에는 준비된 모델, 연출된 상황 속에서 만들어지는 멋진 사진들이 많다.
그러나 어떠한 연출도 없이 오랜 기다림을 통해 일상 생활에서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작가가 바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1908년 8월 22일 파리 인근에서 5남매 중 첫째로 태어났다.
그림을 먼저 배웠지만, 23살에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를 여행하며 이국적인 풍물을 촬영한 것을 시작으로
사진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 후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종군 사진작가로 활동하다가 포로가 되어 수용소에 수감되기도 했는데 1943년 탈출에 성공,
귀국하여 도피 생활을 하다가 1944년에 파리가 해방되자 본격적으로 포토저널리즘의 세계에 입문하였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최초로 소련을 방문한 서방 사진작가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사진을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은
위대한 사진작가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70년대, 80년대에는 우리나라에 국전(大韓民國美術展覽會)이 유명했다.
1949년에 창설되어 1981년까지 존속, 30회전이라는 국내 최고기록을 남긴 관전(官展)이다.
개요 약칭 국전(國展)이라고 한다.
8·15해방 후 신진작가를 많이 배출해 최고의 권위와 영예를 누렸으며 한국 미술계의 역사와 영욕(榮辱)을 같이했다.
쟝르는 서양화, 동양화, 조각, 서예. 그리고 사진을 예술이라고 넣어야하나, 빼야하나? 갑론을박 하다가
사진도 예술이라는 한 개의 쟝르로 넣었다.
그때, 사진을 하나의 예술로 보아야한다는게 사물을 찍되 똑같이 복사하지를 않고 각자 생각을 하며 개성있게
창작을 하자는 의도였다.
즉 풍경을 찍더라도 움직이지않는 정형화된 풍경이 아니고 각자의 계산된 머리로 안개나 구름의 흩어짐, 바람, 등으로
자신만의 풍경을 만들고 자신만의 기법으로 창작력을 본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카메라의 발달로 길을 가다가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사진들을 찍는다.
그러다보니 사진작가들이 너무 많아졌다.
수많은 회화작품, 조각, 영상예술등 많은 창작물이 쏟아져 나오는데 진정한 예술이란 자신만의 표현으로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들은 눈부신 것이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 '결정적 순간'은 그의 사진집 <결정적 순간>에서 처음 나온 단어이다.
그에게 있어 결정적 순간은 대상의 본질이 가장 잘 드러나는 순간이다.
그는 촬영하는 동안 현실을 조작하려 해서는 안되며, 실제의 자연광을 존중하지 않고 플래시 라이트의 도움을 받으면
어떤 사진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자연스러움, 그래서 그는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35mm 소형 카메라와 표준 렌즈, 자연광을 이용해서만
촬영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또한 트리밍(사진을 잘라내는 것)을 거부하고 오직 자신의 감각에 의지한 채
절정의 '결정적 순간'을 기다렸다고한다.
그리고 한치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는 완벽한 기다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