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애송詩

花詩 series 8 / 봄날은 간다

Chris Yoon 2021. 10. 12. 09:20

 

봄날은 간다

 

꽃이 지고 있습니다

한 스무 해쯤 꽃 진 자리에

그냥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일 모두 마음 같진 않지만

깨달음 없이 산다는 게

얼마나 축복 받은 일인가 알게 되었습니다


- 김종철의 <봄날은 간다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