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애송詩

민박 - 이상국

Chris Yoon 2021. 10. 11. 18:14

2013. 8. 26.

 

 

민박        이상국


울산바위 꼭대기에는

별들의 집이 있다
어느날 집 떠나
해 지고 어두우면
그곳에 가 자고 싶다

 

 

 

 

 

 

설악으로 들어와 여장을 풀고 밤 늦도록 술을 마시고 돌아와
어두운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아!, 그랬더니 대기가 맑아서인지 별이 초롱초롱하게 떠있다
서울에서는 있을 수 없는일...
너는 그곳에 가서 더 행복한가?...
수많은 별중에 하나를 찾아 묻고 싶다


Chris Nico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