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Autumn series XIV. XV.
Danny Boy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flowers dying
'Tis you, 'ti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오 대니보이, 파이프 소리가 당신을 부르고 있어요
이 골짜기에서 저 골짜기로 그리고 산기슭 아래까지.
여름은 가버렸고 꽃들은 모두 시들어 떨어졌어요.
그것은 당신은 가야하고 나는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But come ye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Or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Ti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그러나 당신이 돌아온다면,
그땐 목장이 여름철이든,
아니면 골짜기에 조용하고 새하얀 눈으로 덮인 겨울이든,
내가 여기서 기다리기 때문일것입니다.
양지이든 아님 죽어서 음지에 묻히든
오 대니보이 난 그렇게 당신을 사랑해요
But when ye come and all the roses falling,
And I am dead, as dead I well may be.
Go on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And kneel and say an ave there for me.
그러나 당신이 돌아왔을때 장미꽃이 모두 떨어져 있다면
그때는 나도 죽어있을거예요.
나도 한 사람의 생면에 불과하니까요
그러면 내가 누워있는 무덤으로 찾아오세요
그리고 무릎 꿇고 거기 누워있는 나에게 인사해 주세요
And I will hear, so soft your tread above me,
And then my grave will more than sweeter be,
For you shall bend and tell me that you love me,
And I will sleep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또그러면 난 당신이 부드럽게 내 무덤을 밟는 소리를 들을 것이고
그렇게되면 내 무덤이 훨씬 더 따뜻해질 것입니다
당신이 허리를 굽혀 사랑한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난 평화롭게 잠들겠지요.
당신이 내곁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대니 보이(Danny Boy)는 1913년에 나온 아일랜드의 포크송이다.
그러나 가락이 북아일랜드 전통 가락이기 때문에 잉글랜드 포크송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 목동아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고등학교때 많이 불렀다
아일랜드의 변호사이며 시인인 프레드릭 웨덜리(Frederic Weatherly, 1848~1929)가 작사하였고,
가락은 북아일랜드의 전통 가락인 데리 에어(Derry Air)이다.
지금 듣는 곡은 '기타의 신.' '불루스의 거장'으로 불리는 에릭 클랩튼의 연주이다.
에릭 클랩튼은 1945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킹스톤 미술대학을 다니다가 음악에 심취해 학업을 포기하고 그룹 Roosters에서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이후 수많은 그룹을 거치면서 연주 경력을 쌓으며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1970년에는 슬럼프와 친구였던 듀언 올맨의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하자 실의에 빠져 은둔 생활을 하면서 마약에 중독되기도 했다
지금껏 팝계에 몸담아 오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몰려오는 모든 어려움을극복하며 자신을 일으켜세운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이다.
고궁의 오후
여름내내 못하고 가을이 오면 꼭 해야지... 했던 일.
고궁으로 가서 기둥에 기대여 궁궐을 바라보다
후원으로 들어가 오랜만에 들린옛집처럼
마음을 풀어놓고 앉아본다.
왕손으로 산다는 것은 얼마나 자신을 지켜내기에 힘들고 고독했을까?...
나는 먼 옛날, 그날의 왕손으로 돌아가 질곡많은 세월을 반추해 본다
윤필립
창덕궁은 1405년 태종 5년에 완공이 되었다.
시작은 1404년 태종 4년 한성의 향교동에 이궁을 짓기 시작한 것이며, 이듬해 완공하여 '창덕궁'이라고 명명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07년 선조 때 그 복구가 시작되어 광해군 2년인 1610년 중건이 끝났다.
대부분 불타 복구가 된 것이 1647년 인조 때였다고 한다.
창덕궁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중요한 문화재이다.
그렇게 핍박을 받고서도 세계 문화유산으로 남아있는 우리의 주요 문화재로서더욱 자부심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