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Brooklyn Bridge
Manhattan과 Brooklyn을 잇는 Brooklyn Bridge
Last Exit To Brooklyn I will rise now, and go about the city in the streets, and in the broad ways I will seek him whom my soul loveth
내가 이제 일어나서 성읍을 돌아다니며, 거리와 큰 길에서 내 혼이 사랑하는 그를 찾으리니.
Brooklyn... New York주의 다섯 자치구 중 하나.
인구밀도 높기로 유명한 New York주 가운데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곳.
이름만으로 가슴이 철렁하는 이 곳에 한때 살았으면서 그래도 내게 브룩클린은 아름다운 곳으로 남아있다.
Brooklyn Bridge / 人道와 車道가 나뉘어져 매우 실리적이다.
다리 건너 맨하탄의 영화(榮華)를 꿈꾸거나, 그 불빛에 좌절하는 노동자, 방황하는 영혼의 도시.
태양 아래 세상은 물론 어둠이 내리고도 그림자가 메탈 느낌으로 전해지는 도시인 것은,
아마도 "Last exit to Brooklyn"이란 영화 때문이리라.
휴버트 셀비 쥬니어(Hubert Selby Jr.)가 1964년 발표하여 외설 논쟁에 휘말린 소설을 원작으로 폭력, 마약, 동성애가 암울한 브룩클린을 배경으로 적나라하게 펼친 시대극.
서정적으로 감상적인 음악이 배경되는 영화는 반전이라 할 만큼의 암울한 미국 근대사의 한 복판 뉴욕 브루클린이었다.왜 감독은 영화제목을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라고 했을까... 비상구는 출국이고 희망이거늘.....
삶을 위해 아무런 꺼리낌없이 자신을 삶을 버리고 범죄와 약탈과 방화, 강간을 일삼는 빈민의 암울함을 보여주는 거리에서 연출가는 이 시대에도 비상구가 있을까를 관객에게 되묻고 있는것이다.그래서 역사가 참 묘한 것이다. 비상구가 없을 것 같은 절망같은 암울속에서도 역사는 조금씩 조금씩 희망을 찾아온 것을 보면 말이다.물론 지금도 어느 거리의 현실이 되어있는 브루클린 이지만...희망이 없는 사회일 수록 희망을 묻곤 한다.
New York에 머물때 Brooklyn에 아파트를 한 채 전세들어 살며 맨하탄으로 브룩클린 다리를 건너 다니며 일을 했다.
보통 한참을 걸어나가 전철을 타고 다녔으나 때로는 기분이 울적하면 다리를 건너 다녔다.
다리는 생각보다 길었다. 그리고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그러면 다리 난간에 중간 중간 놓여진 벤치에 앉아 바람을 맞다 다시 가곤 했다. 노동자, 호모, 창녀들이 마약과 밀수에 의존해 살며 맨허턴으로 나가고 싶어 늘 건너기를 꿈꾸던 다리...나도 마찬가지였다. 몸은 부르클린에 살면서 밤이면 창문을 열고 강건너 맨허턴의 불빛과 이다리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다.
Chris Yoon